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뉴욕증시 급등 마감, 트럼프의 관세 완화 발언 효과

 

2025년 3월 24일(현지시간), 뉴욕증시가 크게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.

 

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7.97포인트(1.42%) 상승한 42,583.32에 장을 마쳤고, S&P 500 지수는 100.01포인트(1.76%) 오른 5,767.57을 기록했습니다.

 

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4.54포인트(2.27%) 급등한 18,188.59로 마감했습니다.

 

 

 

트럼프 대통령, 관세 면제 가능성 언급하며 시장 안도

 

이날 시장의 상승을 견인한 가장 큰 요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완화 발언입니다.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4월 초로 예정된 상호관세 부과 계획에 대해 "많은 국가에 면제를 줄 수 있다"며 유연성을 시사했습니다.

 

또한 자동차 등 일부 품목의 관세 부과 일정도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음을 암시해 투자자들의 우려를 크게 완화시켰습니다.

기술주 전반적 강세, 테슬라 11.93% 폭등

 

기술주들이 이날 상승장을 주도했습니다. 테슬라(TSLA)는 관세 우려 완화와 일론 머스크 CEO의 주식 보유 권장 발언이 겹치며 하루 동안 11.93% 폭등했습니다.

 

이외에도 메타(META) 3.72%, 엔비디아(NVDA) 3.15%, 아마존(AMZN) 3.59%, AMD(AMD) 6.98%, 팔란티어(PLTR) 6.37% 상승 등 주요 기술주가 모두 강세였습니다.

SOXL과 TQQQ ETF도 큰 폭 상승

 

기술 섹터 상승과 함께 대표적인 레버리지 ETF들도 강한 상승을 보였습니다.

 

  • SOXL(디렉시온 반도체 3배 레버리지 ETF)는 전 거래일 대비 8.71% 오른 21.00달러로 마감했습니다장중 최고가는 21.36달러, 최저가는 19.77달러였으며 거래량도 9천만 주에 육박하며 강력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습니다.

 

  • TQQQ(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3배 레버리지 ETF) 역시 6.39% 오른 66.13달러에 마감하며, 장중 최고 66.48달러, 최저 64.14달러의 변동성을 보였습니다.

무역전쟁 완화 기대, 투자 심리 회복

 

WSJ와 블룸버그 등 주요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, 미국 정부가 관세를 유연하게 적용할 가능성이 높아져 시장의 불안이 줄어들고 있습니다.

 

이에 따라 최근 몇 주간 지속된 경기 침체 우려도 다소 완화되는 모습입니다.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찰리 리플리는 "표적화된 관세 전략으로 전면적 무역전쟁 위험이 감소할 수 있다"고 분석했습니다.

제조업 지표는 악화, 시장 변동성 가능성 주의

 

하지만 이날 발표된 3월 제조업 PMI는 49.8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경기 위축 국면으로 접어들어 제조업 경기 둔화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.

 

CFRA 리서치의 샘 스토벌 전략가는 "투자자들의 당장 불안감은 줄었으나 근본적인 경제 리스크는 아직 남아있다"며 변동성 지속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.

 

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경제 지표 발표와 정책 방향성에 계속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.